[IT Trends] 미국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홈트레이닝 겨냥 스타트업

이 글은 PUBLY <2021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KOTRA가 엄선한 글로벌 비즈니스 뉴스>를 참고하여 작성하였습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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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거 시대

 

코로나 19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사람들은 집콕 생활에 익숙해져야 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약 1년간 지속되는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해 사람들은 여행은 물론 매일 가던 헬스장, 독서실도 가지 못하고 심지어는 회사에 출근하는 대신 재택근무로 전환하는 추세에 있다. 

 

이로 인해 그저 쉬는 공간으로 여겨졌던 '집'이라는 공간을 여러 가지로 활용하기 시작했다. 오죽하면 '방구석 여행', '언택트 취업', '확찐자', '웰빙 집콕' 등등 요즘 생겨난 유행어들은 모두 집 안 생활과 관련된 용어들이다. '집'이라는 공간을 재정의하는 칩거 시대가 도래한 것이다.

 

 

헬스장 대신 홈트레이닝!

 

나도 한 2개월 정도 헬스장에서 개인 필라테스 수업을 병행하며 피트니스 경험을 해본 적이 있다. 확실히 혼자서 깔짝깔짝 하는 것보다 트레이닝 혹은 필라테스 쌤한테 각종 몸 상태 관리랑 자세 교정을 세세하게 받으면서 하는 게 훨씬 운동 효과도 좋고 꾸준히 하기에 좋았다. 하지만 코로나 19로 다시 확진 추세가 가해지면서 내가 다니던 헬스장도 운영하지 않게 되었다...

 

그래서 요즘 홈 트레이닝으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런 생각을 하는 게 나뿐만이 아닌지 요즘 유튜브에서도 운동 목적과 요일 혹은 시간대에 따라 다양한 운동 프로그램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매일 하나씩만 따라해도 뿌듯할 것 같다. 개인적으로 심으뜸 님의 채널을 가장 좋아한다 ㅎ.ㅎ

 

하지만 유튜브 등의 영상에서 아무리 자세하게 코치해준다고 하더라도 많은 한계점이 존재한다. 일단 따라는 해보는데 내 자세가 맞는지 모르겠고, 자세를 확인한다고 거울과 영상을 번갈아보자니 운동에 집중이 안된다. 그리고 피드백을 받을 수도 없으니 하다가 힘들면 그냥 영상 끄고 포기하게 된다... 

 

아마 이런 고민을 하는 게 나뿐만이 아닐 것이다. 미국에서는 벌써 차세대 홈트레이닝을 겨냥한 스타트업들이 등장하고 있다.

 

 

미국에서 주목받는 차세대 홈트레이닝 겨냥 스타트업

 

미국인들은 이미 집콕라이프로 인한 홈트레이닝 시스템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3D 기술이나 웨어러블 기술 등 여러 뛰어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한 홈트레이닝 겨냥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각종 기술력과 아이디어로 집에서 개인 PT를 받는 것과 같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1) 미러(MIrror)

 

뉴욕 출신의 직장인 여성 '브린(Brynn Putnam)'이 창업한 회사 '미러(Mirror)'는 홈트족들을 위해 스마트 거울을 개발했다. 평상시에는 평범한 거울이지만 시스템을 작동하면 거울 속에 전문 피트니스 강사가 등장하여 마치 헬스장에서 개인 트레이너에게 교육을 받는 것처럼 일대일 PT가 가능하다. 헬스클럽의 피트니스 강사들의 수업을 실시간으로 스트리밍 해주는 스마트 기기라고 한다.

 

1495달러(약 180만원)에 미러를 구입할 수 있고, 월 39달러(약 4만 6000원)로 다양한 분야의 단계별 무제한 트레이닝을 즐길 수 있다고 한다. 복싱, 필라테스 요가, 유산소 운동, 근력 운동, 발레 등 그 종목도 매우 다양하다. 또한 트레이너와 카메라, 마이크, 스피커로 소통하면서 그룹 트레이닝에도 참여할 수 있다고 하니 너무 신기하다.

 

출처 : https://1boon.kakao.com/bizion/5e682aa4dc055229a8af14f4

 

 

미러의 또 다른 장점은 사용자의 심장 박동수와 소비 칼로리, 건강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알려준다는 것이다. 자체 제작된 블루투스 장비와 연동되어 운동 관련 데이터들을 스크린에 보여준다. 게다가 다른 사용자와 운동 정보를 공유할 수도 있다고 하니 심리적 외로움을 떨쳐낼 수도 있다.

 

 

 

2) 템포(Tempo)

 

미러와 비슷한 개념의 가정용 운동 기구이다. 다만 각종 운동 기구가 기본적으로 포함되어 있어 웨이트 트레이닝을 전문으로 하는 운동 기구라는 점에서 미러와는 다르다. 가장 일반적인 아령가 역기가 제공된다고 하니 '나는 무게 없이는 운동 못한다!' 하는 헬창들에게는 정말 안성맞춤이다.

 

출처 : 템포

 

템포 제품을 이용하는 원리를 살펴보면, 그 기술력도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전문 트레이너 없이도 신체 어떤 근육 부위가 자극되는지, 또 어느 부위에서 잘못된 자세를 취하는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이는 템포에 탑재된 3D 센서와 인공지능 기술이 약 8만 개 포인트로 사용자가 움직이는 동작을 분석해 이를 3D로 모델화함으로써 가능하다. 모션 캡처 기능으로 형상화된 3D 모델이 사용자가 움직이는 형태를 그대로 화면에 띄워주고, 인공지능이 잘못된 자세를 찾아내어 보여주는 원리이다.

 

출처 : PUBLY

 

템포의 구입비 및 이용 가격은 미러와 비슷한 수준이다. 1995달러(약 240만원)에 구입할 수 있고, 매달 39달러(약 4만 6000원)를 지불하면 여러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다. 

 

 

3) 토널(Tonal)

 

다음으로는 홈트레이닝계의 끝판왕, 토날 인 텔리전트 피트니트 시스템(Tonal Intelligent Fitness System)을 소개해보고자 한다. 벽걸이형 스크린을 포함한 토널은, 확장되는 2개의 팔(케이블)에 모든 웨이트리프팅 기구를 담아내었다. 헬스장에서만 가능했던 웬만한 모든 케이블 운동이 토널 하나만 충분한 것이다.

 

출처 : PUBLY

 

토널은 '기술력을 통한 터치스크린과 케이블 기구의 만남'이라고 표현된다. 전기를 사용해 제품 내부에 들어 있는 전자석이 생성하는 일정한 저항을 이용한다. 

 

제작자는 개인 트레이닝 훈련 시스템 기능이 내장된 토널은 전신운동이 가능한 올인원 장비라고 말한다. 본체 전원을 켜고 원하는 운동 코스를 선택하면 운동 방법과 자세를 설명해주는 트레이너가 나오고 운동 횟수 및 세트 체크와 동작 범위 운동 속도 조절 등을 정확히 체크해준다. 뿐만 아니라 시간이 자남에 따라 힘이 얼마나 강해졌는지 스크린을 통해 수치화된 자료를 확인할 수 있고, 사용자가 힘이 부족하다고 느껴지면 케이블의 저항력을 줄여주는 등 트레이너와 함께 운동하는 듯한 효과를 담아내고 있다. 

 

또한 토널은 모션 센서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25개 필수 관절을 정확히 찾아내고 기계가 평가할 수 있도록 골격 3D 모델을 만든다. 내장된 인공지능이 42인치 HD 화면에 맞춤형 코칭 노트를 생성하고 자세도 교정해준다. 이런 미세한 교정은 부상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정말 홈트계의 끝판왕이라고 할 만하다. 토널의 가격은 2999달러(약 360만원)이며, 별도의 설치비용으로 500달러(약 60만 원)가 필요하다. 트레이닝 프로그램은 월 49달러(약 6만 원)이다. 

 

운동 기구의 완성도가 높아질수록 가격도 높아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건강한 집콕생활 하려면 돈도 많아야 되나 보다 ㅠㅠ

 

 

마치며

운동을 그렇게 꾸준히 하는 편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관심은 있는 사람으로써 웨어러블 기기도 써보고 각종 홈트 영상 및 어플을 이용해 보았다. 하지만 역시 트레이너에게 직접 피드백을 받으면서 하는 운동만 한 게 없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PUBLY에서 2021 트렌드 관련 콘텐츠를 읽다가 미국에서는 이미 홈트를 위한 시장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기술력도 뛰어나고 아이디어도 너무 좋아서 진짜 감탄했다. 비록 비용적인 측면으로는 아직 상용화되긴 이른 것 같지만, 정말 무한정 집에만 박혀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수요가 많아질 것 같다. 

 

외국에서 정말 필요한 분야에 유용한 제품을 제공하는 스타트업들이 생겨나는 것을 보면서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스타트업이 생겨나고 지원 사업이 많아졌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술력과 재정 지원이 받쳐준다면 우리나라에서도 뛰어난 아이디어들을 실현하는 성장 가치가 있는 기업들이 생겨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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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

 

PUBLY, <2021 한국이 열광할 세계 트렌드: KOTRA가 엄선한 글로벌 비즈니스 뉴스>, 저자 KORTR, 콘텐츠 시공사, 큐레이터 정희선
BIZION, "거울 하나로 3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만든 스타트업", 1boon, 2020.03.11,, 1boon.kakao.com/bizion/5e682aa4dc055229a8af14f4

거울 하나로 3억 달러의 기업가치를 만든 스타트업

 

TEMPO, https://shop.tempo.fit/products/tempo-studio?irclickid=UEoR9XQ2exyOWOg0ElylqXhuUkiUIp2gXzmJTI0&irgwc=1&irclickid=TvUwzDwW1xyLRM%3A0ElylqXhuUkE3jcU9fVKARA0&irgwc=1&utm_source=affiliate&mpid=10078

시공사, <[2021 세계 트렌드] 미래의 홈트를 만나다>, 네이버 포스트, 2020.10.20,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29746974&memberNo=89145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