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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Trends] 해커톤(Hackathon)에 참가해보자!

일공ILGONG 2021. 1. 16. 23:01

 

 

 

요즘 4차 산업혁명이 대두하고 언택트 문화가 확산하면서 IT 분야의 기술이 빠른 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는 걸 체감할 수 있다. 이에 따라 ICT 분야 교육이나 공모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해커톤 대회에 집중하여 포스팅하고자 한다. 해커톤이란 무엇이고, 어떤 종류의 해커톤 대회가 열리고 있는지, 그리고 어떤 공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해 조사해보았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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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커톤(Hackathon)이란?

해커톤이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제한된 시간 내에 기획자, 개발자, 디자이너 등의 직군이 참여해 주제에 맞는 서비스를 개발하는 공모전이다. 이름에 걸맞게 주어진 시간 동안 쉬지 않고 결과물을 만들어내어 바로 심사를 받는 경쟁 시스템이다. 짧은 시간 내에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여 얼마나 효율을 발휘하는가 하는 것이 관건이다.

 

해커톤은 정말 다양한 주제와 형태로 진행되는데, 정해진 시간 안에 성공적인 개발물을 내놓으려면 대회의 주제에 걸맞는 도메인 지식을 미리미리 공부해놓아야 한다. IoT, 정보보안, 블록체인, 앱·웹 개발, 인공지능 개발 등등 많은 종류의 해커톤이 개최되어 왔다.

 

 

 

어떤 해커톤 대회가 열리고 있을까?

우선, 해커톤에 바로 도전하기에 앞서서 어떤 대회들이 어떠한 형태로 개최되고 있는지 조사해볼 필요가 있다.

 

 

무박으로 진행되는 해커톤

대부분의 해커톤 대회들이 무박 2일 혹은 무박 3일로 진행되고 있다. 정말 마라톤처럼 42.195시간 동안 쉬지 않고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프로그래밍 과정을 거쳐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제7회 대한민국 SW 융합 해커톤 대회 포스터

 

드라마 <스타트업>에서도 행사 당일에 팀 매칭을 하여 바로 무박으로 며칠간 서비스를 만들어 발표하는 장면이 나온다. 해커톤에서 성공하려면 강인한 체력인 필수인가 보다.

tvN 드라마 스타트업 장면 중

 

 

사업화 아이디어 해커톤

특정 분야에서, 혹은 일상에서 겪는 문제점을 파악하여 이를 해결해줄 만한 비즈니스 모델을 제안해내는 해커톤도 있다. 요구하는 분야에서의 도메인 지식이 풍부해야 더 다양하고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것이다. '2020 산업융합 아이디어 사업화 해커톤'에서는 '교통사고 2차 피해 방지 드론'이 대상을 차지하였다.

 

 

 

주어진 데이터를 활용한 해커톤

어떠한 기관의 공공데이터, 또는 수집되고 있는 특정 학습데이터를 개방하고 이를 활용한 아이디어·개발 부문의 해커톤 대회도 많이 보았다. 빅데이터의 시대인 만큼, 대회에서 수상하여 데이터를 잘 다루고 활용할 수 있다는 강점을 만들고 나면 앞으로 정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요즘엔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구축 사업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어서 이를 잘 활용하기만 한다면 의미 있는 서비스를 개발해낼 수 있다.

 

KDX 2020 인공지능 학습용 데이터 해커톤 홈페이지

 

 

인공지능 해커톤

인공지능 해커톤 대회는 학습데이터와 구체적인 AI 개발 주제를 함께 제공해주면, 주어진 시간 내에 최적의 모델을 생성하여 가장 좋은 성능을 갖는 모델을 만들어내는 것이 목표이다. 최근에는 MZ 인공지능 해커톤 대회에서 음성인식 데이터와 STT 기술을 활용하여 의도 분류 시스템을 개발하도록 했다. 평소 딥러닝 기술과 자연어 처리 기술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이번 대회는 관심 있게 지켜보기도 했다.

 

MZ 인공지능 해커톤 대회 포스터

 

 

기타 등등

이외에도 블록체인, IoT, 앱 개발 챌린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커톤 대회가 개최되고 있다. 내가 관심있는 분야는 주로 사업 아이디어나 인공지능 분야이기 때문에 관련 공부를 꾸준히 해보면서 해커톤에도 도전을 해 볼 생각이다. 이미 빅데이터 활용 서비스 개발이나 아이디어 공모전은 여럿 참여한 바 있지만, 해커톤은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첫 대회로는 MZ 인공지능 해커톤의 다음 버전인 의료용어 QA 시스템 구축을 생각해보고 있다. 주어진 시간 안에 집중하면서 많이 배워볼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생각하는 해커톤을 위한 준비

마라톤처럼 쉬지않고 하나의 완성물을 향해 달려야 하는 해커톤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어떤 준비가 필요할지 생각해보았다. 특히 서비스 아이디어나 인공지능 개발 분야를 위주로 말이다.

 

 

1. 강인한 체력

아무리 생각해도 체력만큼 중요한 게 없다. 제한된 시간 안에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해야만 하는 싸움이니만큼, 체력이 뒷받침해주지 않으면 금방 지쳐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때까지 달릴 수 없을 것이다. 다양한 해커톤 참가 후기들만 보아도 체력은 정말 필수라고 말해주고 있다. 평소에 꾸준히 운동해야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내일부터 근육 만들러 간다.

 

 

2. 충분한 도메인 지식

해커톤 참가 후기에도 두 번째로 많이 언급되는 점이 바로 '세상엔 나보다 똑똑한 사람이 많다'는 것이다. 짧은 시간 안에 최적의 결과물을 완성해내야 하다 보니 도메인 지식 차이가 더욱 크게 느껴질 것이다. 예를 들어, QA 기술을 구축하기 위해서는 언어 데이터를 처리하는 방법, 딥러닝 모델을 생성하는 방법, 학습 파라미터를 설정하는 방법, 모델 성능 측정, 비즈니스 활용 방안 등에 대한 지식이 필요하다.

 

그리고 '인공지능 서비스 개발' 이라는 하나의 주제를 가지고도 정말 많은 잡(?)지식이나 기술이 필요하다. 인터넷 서치 능력, UI/UX 디자인, 서버 구동, 경영·경제 등 정말 상관없어 보이는 분야라도 어떻게든 필요할 때가 있기 마련이다. 많이 배워둬야겠다.

 

 

3. 팀 협업 능력

많은 공모전들이 팀 단위로 이루어지지만, 특히 해커톤은 팀 내의 협업이 중요하게 작동하는 것 같다. 마치 마라톤을 2인3각 달리기로 하는 것과 같다. 각기 다른 사람들이 하나의 결과물을 내려면 어느 분야이든 의견 충돌은 필수 불가결하다. 이를 잘 조정하고 빠르게 협의점을 찾아 일을 진행할 수 있다면 더 빨리 최적의 결과물에 가까워질 것이다.

 

 

4. 단단한 멘탈

본인에게 주어진 과제에 흔들리지 않고 집중할 수 있어야 한다. 마라톤 경주에서도 본인의 포커스를 찾아 꾸준히 달리는 것이 중요하다. 앞서 나가는 사람들을 훔쳐보느라 자꾸 중심을 잃는다면 금방 나가떨어질 것이다. 팀원들과의 소통도 중요하지만 원하는 방향으로 잘 나아가지 않는다고 해서 쉽게 포기하는 행동을 보인다면 끝까지 완주하기 어렵다. 사실 이건 살아가면서 어느 상황에서든 갖추고 있어야 할 준비물이다.

 

 

5. 최소한의 장비

데이터 분석 공부를 하다보면 노트북 성능이 정말 간절해질 때가 많다. 특히 딥러닝 기술을 활용해 데이터를 학습하려면 더욱 간절해진다... 빠르게 일에 착수해야 하는데 장비로 인해 딜레이가 생기면 의지가 꺾일 수도 있으니 어떤 장비가 필요할 지 곰곰히 생각해봐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