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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PaaS-TA 기반 서비스 개발 및 아이디어 공모전 최우수상 후기

일공ILGONG 2021. 1. 2. 00:46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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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전 소개

 

PaaS-TA 공식 홈페이지

 

개방형 클라우드 플랫폼 파스-타는 클라우드 상에서 서비스를 개발&운영할 수 있게 도와주는 오픈소스 클라우드 플랫폼입니다.

 

다양한 오픈소스 SW를 제공하는 클라우드 플랫폼 'PaaS-TA'에서 이번 해에 서비스 개발 및 아이디어 부분에서 공모전을 개최하였다.

 

서비스 개발 부분에서는 파스-타 플랫폼을 활용하여 신규 응용서비스를 직접 개발한 결과물을 공모해야 하고, 아이디어 부분에서는 파스-타 기반 클라우드에서 제공되는 데이터를 활용하여 구현가능한 창의적인 서비스 아이디어를 제출해야 했다.

 

파스-타 기반 서비스 개발 및 아이디어 공모전의 개요는 다음과 같다.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사)오픈플랫폼개발자커뮤니티 주관으로 개최되는 이번 공모전은 파스-타 기반 응용서비스 개발 및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우수한 참조모델을 확보하고, 플랫폼 기반 응용서비스 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합니다.

 

학생, 개인, 기업 개발자 (5명 이내 팀)를 대상으로 공모전이 진행되었고, 이 공모전의 추진 배경은 다음과 같다.

  • 파스-타 응용서비스 개발 및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우수한 참조모델 확보 및 플랫폼 기반 응용서비스 생태계 활성화
  • 학생, 시민, 개발자들이 다양한 데이터, API를 활용하여 코로나 극복 아이디어 및 관련 서비스를 개발함으로써 사회현안문제 해결지원

 

학생 입장에서 서비스 개발 부분에 더 수월하게 참여할 수 있었겠다고 느낀 이유는, 9월 28일까지 온라인 교육 동영상 및 파스-타 활용 가이드를 제공해주고 공모전 페이지(paas-ta.co.kr)를 통한 상시 멘토링까지 지원해주었기 때문이다.

 

비록 우리 팀은 공모전 공지를 신청 마감 직전에 발견하여 개발에 도전하지는 못했지만, 기간에 여유가 있었다면 도전해볼 만했을 것이다. 그리고 나는 휴학 중이라 상관없지만, 팀원들의 입장에서는 대회 기간이 기말고사 기간과 겹쳐서 시간적으로 여유롭지 못했을 것이다.

 

 

 

 

팀명 피-클(PICK-CLue)

우리는 '피-클(PICK-CLue)'이라는 팀 이름으로 아이디어 공모전에 참가했다. 일단 공모전 개최 기업 이름이 '파스-타'인 점을 착안하여 이에 어울리는 팀명을 지어보는 데에서 출발했다. 거기에 우리의 주제에 걸맞는 속뜻을 담아 이런 팀명이 탄생했다.

 

사실 공모전에서 실적을 얻는 데에 있어서 팀명은 그리 중요하지 않겠지만, 뭔가 팀원들끼리 사기를 돋구기위해선 참신하고 입에 착착 붙는 팀명을 갖는 것이 효과가 있는 것 같다. 그래서 나는 항상 네임을 정할 때에 '입에 착착 붙는지'를 1순위로 따져보곤 한다.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제안하자

다양한 데이터, API를 활용하여 코로나 극복 관련 아이디어를 제시함으로써 사회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함이라는 공모 배경을 보고, 우리는 계속 고민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생겨나는 우리가 잘 알지 못하는 사회적 소외 문제로는 뭐가 있을까?

 

 

그러다가 우연히 시각 장애인들의 점자 관련 문제를 기사로 발견하게 되고, 시·청각 장애인들의 사회 문제를 조사해보기 시작했다. 점자가 정확한 정보를 전달하지 못한다는 시각 장애인들의 고충 못지않게, 코로나-19로 인해 마스크 착용이 필수화되고 언택트 문화가 확산되면서 입모양을 확인하지 못하게 된 청각 장애인들의 고충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래서 우리는 머릿수에 맞게 다음의 세 가지를 중심으로 사전 조사를 해보았다.

 

  • 상황 분석 : 시·청각 장애인들이 처한 현실을 파헤치고 그들의 니즈를 파악한다.
  • 시장 분석 :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기존의 서비스들을 분석하고 포지셔닝 한다.
  • 기술 분석 : ·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서비스를 구현하기 위해서 어떤 데이터와 SW 기술이 필요할 지 파악한다.

 

이렇게 조사한 내용을 바탕으로 약 20장의 PT 발표 자료와 상세한 개별 설명서를 작성하여 제출하였다.

 

피-클(PICK-CLue) 발표 자료

 

아이디어 공모전인 만큼 PPT 디자인에도 신경이 쓰였는데, 생각보다 깔끔하면서도 눈에 띄도록 디자인하는 작업이 쉽지 않았다... 그래서 각종 PPT 관련 강의도 찾아보고 여러 템플릿을 참고하며 제작해보았는데, PPT를 다루는 능력은 아직 많이 갈고닦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ㅎㅎ

 

 

 

 

구현 가능성을 높여라!

 

파스-타 기반 서비스 개발 및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아이디어 부분 본선 심사 기준은 다믕과 같았다.

 

 

파스-타 기반 서비스 개발 및 아이디어 공모전 아이디어 본선 심사 기준

 

 

여기서 독창성, 필요성은 예선 심사 기준에서 이미 부합하여 통과하였기에 조금만 더 손보기로 하였고, 관건은 구현 가능성과 발표 완성도였다.

 

발표 완성도를 높이는 방법은 다들 어느 정도 알고 있다시피, 피피티의 가독성을 높이고 발표와 질의응답을 철저히 준비하면 된다. 그렇다면 구현 가능성을 어떻게 보여줄 수 있을까? 단순히 우리의 아이디어에 대한 설명만으로는 부족하다고 느껴졌다. 

 

그래서 우리는 프로토타입을 제작해보았다.

 

 

우리가 제안하는 서비스를 어플리케이션으로 구현하는 것을 목표로 하여 어플 사용 시의 프로토타입을 상세히 제작하여 발표했는데, 아마 이 프로토타입 구현이 플러스 요인으로 작용하지 않았을까 싶다. '정말로 시·청각 장애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이런 어플이 생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임하다 보니 꽤나 상세한 프로토타입이 완성되었다.

 

공모전에 이렇게 진심이었던 적은 처음이다..

 

 

 

수상 결과

 

 

 

열심히 임한 결과, 아이디어 부분 1등상인 최우수상(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하였다. 

 

이 공모전을 처음 접하여 팀원들과 아이디어를 도출할 때까지만 해도 1등 상을 받게 될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다들 시·청각 장애인들을 위한 서비스에 완전 진심이었던 것이다... 사회현안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거라는 확신이 드니 구현 가능성을 높이는 데에 집중해보자는 전략이 잘 통했던 것 같다.

 

코로나-19 확산이 점점 심해지는 상황에 기말고사까지 겹친 상황이라 대면 회의는 한 번도 해보지 못하고 꾸준히 비대면으로 회의하며 각자 맡은 일을 진행하고 취합하기를 반복하였다. 힘든 상황에서도 낙담하지 않고 하나의 완성물을 도출해냈다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뿌듯한 일이었다.

 

누군가가 팀 협업과 공모전 경험을 해보고 싶다고 한다면, 나는 아이디어 공모전에 먼저 도전해보기를 추천한다. 아이디어 공모전은 항상 굉장히 많은 기관에서 개최하고 있으며 특정 기술이나 능력을 필요로 하지 않고도 팀 협업을 배워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